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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는 경제이야기

중독성 없는 혁신적 진통제 개발: 통증 치료의 새로운 시대

by 열정김주부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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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없는 혁신적 진통제 개발: 통증 치료의 새로운 시대

 

최근 의료계에서는 중독성 없이 강력한 진통 효과를 제공하는 새로운 진통제의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통증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수제트리진(Suzetetridine): 선택적 작용으로 중독성 없는 진통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수제트리진(Suzetetridine)이라는 새로운 진통제를 승인했습니다. 이 약물은 피부의 통각수용기(노시셉터)가 감지한 위험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차단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전압 개폐 나트륨 채널 1.8(NaV1.8)이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통증과 관련된 신경 섬유에만 영향을 미치며, 촉각이나 압력 감각 등 다른 감각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임상시험 결과, 수제트리진은 수술 후 통증이나 급성 외상성 통증에서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와 동등한 수준의 진통 효과를 보였으며, 중독성이나 심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오피오이드 위기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기업들의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동향

 

국내에서도 중독성 없는 진통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을 주사제로 개발하여 임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사전 검토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오피란제린은 중등도·중증 통증에 효과가 있는 세계 최초의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 진통제로,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두 개의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를 개발 중이며, 이는 'SCN9A' 유전자 활성을 억제하여 통증을 줄이는 인공유전자로서, 다양한 동물 통증 모델에서 우수한 진통 효능을 보였습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퇴행성 질환에 따른 만성통증을 해결하기 위한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을 개발 중이며,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의 현황

 

의료용 대마 성분을 활용한 의약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티벡스(Sativex)는 영국의 GW 제약회사가 생산한 대마 추출물로 만든 진통제로, 2005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다발성경화증과 관련된 심한 통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이러한 비마약성 진통제의 개발은 통증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약가와 만성 통증에 대한 효과 검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중독성 없는 진통제의 개발은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의료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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